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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작가님 약력, 작품세계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4-03-12 (수) 12:54 조회 : 1946


      

김 점 선 KIM, Jom-Son (1946-2009)


<김점선의 작품세계>

 김점선은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자연물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소설가 박완서의 말처럼 김점선의 그림은 대상이 풍기는 아리까리한 위선을 걷어내고 직통으로 본질을 포착하기 때문에 사실적인 그림보다 훨씬 더 모란은 모란답고, 백일홍은 백일홍 외에 다른 아무 것도 될 수가 없다. 거짓 없고 위선 부릴 줄 모르는 작가의 맑고 투명한 사고는 특유의 대담함을 통해 유쾌하게 전해진다.

파격적이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꾸밈이 없는데도 예쁘고, 색채도 구성도 맘대로 인 듯 하지만 차분한 그림. 어린시절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던 때의 마음처럼 정겹다. 김점선의 그림의 소재는 동물, 나무, 꽃 등 자연물이 주를 이루는데, 이 소재들은 작가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모두 포용하고 무조건적으로 주는 자연의 모성을 닮는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은 극도로 과장되거나 변형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의 주관이나 특별한 감정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데포르마숑(Deformation)이라 불리는 이러한 기법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 보다, 작가가 그림에 담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근대이후 대부분의 경향에서 이러한 데포르마숑적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잘 그리겠다는 것, 잘 보이겠다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와질 때만이 그림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는 김점선의 그림은 대담하고 강렬하다.
 
   
<그림의 소재>
 
 주로 웃는말, 오리, 고양이. 붓꽃 등
어린아이처럼 맑고 순수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김점선쉽고 단순해 보이는 그녀의 그림은 누구나 흉내 낼 수 있지만, 그것을 상에 내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오로지 자신뿐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현대미술의 렵고 이해하기 힘든 작품과는 다르게 이해하기 쉽고, 그녀의 대표적인 웃는말처럼 작품을 보면 따라 웃게 되며,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는 점이다.
 

<작가약력>
 
 1946년생. 화가로 활동한 김점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를 졸업하고 197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 졸업하였다. 그 해 여름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면서 시간과 공간, 기존 관념을 초월한 자유롭고 파격적인 화풍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1987년, 1988년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녀는 KBS-TV ‘문화지대’의 진행자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으나, 이후 작품 활동에 전념하였다. 2001년 오십견으로 붓을 놓은 뒤에는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2007년 난소암이 발병한 뒤에도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개인전만 60차례를 열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화가였으며 작품이 곽 휴지 상자에 인쇄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소탈한 사람이었다. 작가 최인호와 박완서의 책에 삽화도 그리는 등 문화예술인과도 우정을 나눴다.

구도, 원근법은 물론 채색도 마음가는 대로 표현하는 그녀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솔직한 것이 특징이다. 간결한 선과 색으로 말과 오리, 맨드라미, 들풀 등 자연을 그린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작가로, 암으로 투병하다가 2009년 3월 22일 작고하였다.

저서로는 『나, 김점선』『10cm 예술』『나는 성인용이야』『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기쁨』 『김점선 스타일』, 그림동화 시리즈 『큰엄마』, 『우주의 말』, 『게사니』 『점선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