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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CEO 초대석' 하나아트갤러리 이방은 대표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01-05 (수) 13:57 조회 : 2434
최근 미술대중화를 위해 판화제작에 치중
5월 故김점섬 1주기 추모전... 동화적 작품세계


조그만 골목 화랑에서 시작해 액자와 판화 등 문화상품 개발로 영역을 넓혀온 CEO가 있다. (주)하나아트 이방은 사장이다.

이 사장은 지난 24일 BBS 불교방송 ‘CEO 초대석(진행 전정봉 KMRI 소장, 토요일 AM 8:00~9:00)’에 출연해 20년간 갤러리를 운영해온 애환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Q) 언제부터 갤러리를 운영하게 됐나?

: 워낙 그림을 좋아했는데, 20년전인 1990년 어느날 인사동 한 전시장을 구경하다가 문득 화랑을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인사동을 누비고 다녔다.

골목 안쪽에 8백만원 정도의 조그만 전시장이 있었다. 누님에게 돈을 빌려 시작하게된게 하나화랑이다.



Q) 초기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 처음 문을 열 때 내가 좋아하는 작가 3분을 모시기로 했다. 액자를 만들어드리기로 하고 승낙을 받았다. 그런데 액자견적이 150만원이나 나왔다.

그만한 여유가 없어 처갓집 옥상에서 직접 액자를 만들었다. 첫 전시는 성공적이었고 특히 내가 만든 액자가 특이하다며 주문이 잇따랐다. 액자공장을 만들게된 계기가 됐다.
 
 

Q) 골목에 있던 화랑이 언제 인사동 대로변으로 나왔나?

: 외환위기 당시 자금난으로 골목안 화랑을 정리했다. 그러다 IMF 여파가 사라질 때쯤 대출을 받아 현재 갤러리를 열게 됐다.

하지만 운영자금이 없어 판화를 모아 팔기 시작했는데, 그게 힘이 돼서 1, 2, 3층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게 됐다. 요즘은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판화제작에 치중하고 있다.

 

Q) 5월에 볼만한 전시는 어떤 것이 있는지?

: 故김점선 화가의 1주기를 추모하는 작품전시가 있다. 고인의 작품에는 동화적 작품세계가 담겨있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이 ‘무지막지하게 정직한 화가라고 칭했던 분이다. 그림의 대중화를 꾀했던 작가의 뜻을 기려 판화도 함께 전시한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한 뒤 그 작가를 통해 판화제작 등 문화명품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싶다.



/ 박경수 경제산업부장
 
박경수 기자 / 2010-04-29 10:32:43  



방송일: 2010.4.24. AM 8:00~9:00 BBS 라디오방송 - CEO초대석